[작품집]/[제3시조집]봄을 부르는 양수역

아내의 출근

정석광 2025. 1. 21. 08:32

아내의 출근 


무거운 몸을 채근하며 출근하는 길이다
꽃이 좋아 산이 좋아 시골로 이사왔지만
지근의 거리를 두고 마음은 멀어진다
투정도 해 보지만 현실은 단장중이다
꽃과 함께 산과 함께 하루를 하고 싶지만
총총히 서리를 깨고 마음을 눌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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