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제2시조집]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떠난다

고사목[枯死木]

정석광 2012. 12. 30. 15:25

고사목[枯死木]


 

지나간 세월이

서럽더냐, 그렇더냐

 

앙상한 등걸 위에

이끼만 살이 붙고

그 속에 

묻힌 영화는

새순 하나 돋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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