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광 2013. 1. 24. 15:19

미련

 

'후회없이 인생을 살았노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노년을 그려보면서

묵묵히 미래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나를 얻고 나면 잃은 것 하나가 못 내 가슴에 남아서 윙윙거린다.

 

남들이 보면 썩 괜찮은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데도

그 속에서 윙윙거리는 미련을 가진다는 건 허영일까

 

버린다는 것이

만족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