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제2시조집]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떠난다
팔순 노모의 하루
정석광
2019. 8. 20. 15:19
팔순 노모의 하루
달콤하고 향기롭게 딸들이 노래한다
우수지난 늦겨울을 부드럽게 녹여간다
백발이 예쁘게 물든 노모를 웃게한다
어려서는 노모가 딸들에게 하던 말들
이제는 딸들이 노모에게 쏟아낸다
노모는 그저 말없는 미소만 풀어낸다
(2019.02.24)
ㅡ시작노트 ㆍ석광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장모님의 일상
그속에 딸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