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제3시조집]그 마음

거침없이 그리고 사정없이

정석광 2022. 8. 2. 09:38

 

 

거침없이 그리고 사정없이

-구운몽.33

 

 

운명이라 여겼기에 밤낮없이 달려왔다

청춘의 나들목에 덫처럼 놓여진 꿈

대양을 거슬러 오르는  저 연어마냥

거침없이

 

닳아서 해져도 막을 수는 없는 길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 자유롭게 날고 싶다

부둣가 햇무리 너머 저 새처럼

사정없이

 

 

[덧붙이기] 입사시험, 채용시험, 스펙쌓기로 청춘을 불태우는 젊은 세대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