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제2시조집]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떠난다

한 낮의 퇴근

정석광 2012. 12. 30. 16:06

한 낮의 퇴근 

                               정석광

 

 

쏟아지는 햇발한줌을 온몸으로 품어 안네

 

움추러진 어깨너머 작아지는 그를 보네

 

먼발치 힐끔거리고는

 

사라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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