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같은 삶의 노래
정석광
이 밤이 지나가면 새론 날이 오듯이
눈물같은 멍울같은 그런 저런 절망들도
먹물이 물에 풀리듯 스르르 풀리겠지
풀잎에 맺힌 이슬도 여물면 떨어지듯
제 멋에 복받치어 근근히 여민 삶도
가득히 살이 오르면 절로 지고 돋겠지.
[2011, 섬진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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