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놀았어....정석광
모래성을 쌓으며
놀이터를 달군 아이들
모래에 머리를 씻고
바람에 머리가 마르는
요란한
한여름 오후는
우리들의 세상이야
신나게 놀았어
맑은 한 마디는
신나게 놀지 못하는
아빠의 미안함이야
어두운
그림자가 내려서야
돌아서는 아이들
엄마 이리와 봐
내가 만든 모래성야
침침한 가로등에
별똥같은 아이의 눈
엄마는
아빠도 데리고
아이의 성에 간다.
신나게 놀았어....정석광
모래성을 쌓으며
놀이터를 달군 아이들
모래에 머리를 씻고
바람에 머리가 마르는
요란한
한여름 오후는
우리들의 세상이야
신나게 놀았어
맑은 한 마디는
신나게 놀지 못하는
아빠의 미안함이야
어두운
그림자가 내려서야
돌아서는 아이들
엄마 이리와 봐
내가 만든 모래성야
침침한 가로등에
별똥같은 아이의 눈
엄마는
아빠도 데리고
아이의 성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