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떠난 방학중의 빈 학교
한창 더워야할 여름에 때아닌 장마비에
운동장도 엉망이다
잠깐 비가 그치고 운동장에 물도 마르자
운동장을 편평하게 고르는 작업이 진행된다
다시 만날 아이들은 이 수고로움을 알까
우리가 사는 모든게 그렇지 않은가 싶다
모두에게 보이는 곳에서
모두가 보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보다
그렇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더없이 많다는 것을
고마운 일이다
감사할 일이고
그 수고로움을 늘 생각하고 겸손해야 할 일이다
모두가 떠난 방학중의 빈 학교
한창 더워야할 여름에 때아닌 장마비에
운동장도 엉망이다
잠깐 비가 그치고 운동장에 물도 마르자
운동장을 편평하게 고르는 작업이 진행된다
다시 만날 아이들은 이 수고로움을 알까
우리가 사는 모든게 그렇지 않은가 싶다
모두에게 보이는 곳에서
모두가 보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보다
그렇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더없이 많다는 것을
고마운 일이다
감사할 일이고
그 수고로움을 늘 생각하고 겸손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