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제3시조집]봄을 부르는 양수역

정석광 2022. 8. 2. 08:57

알수없는 삶 앞에서 길을 묻다

-구운몽.22

 

가도가도 끝을 모를 길 앞에서 길을 묻다

답이 없는 질문지만 받아들고 길을 묻다

교차로 회전길목에서 깜박이만 켰다껐다

 

이길이다 싶으면 저길 같아 멈춰서고

그길로 들어섰다 다시 또 돌아서는

유행가 한 소절처럼 삶은 참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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