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제2시조집]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떠난다

속상한 마음 / 정석광

정석광 2013. 1. 3. 10:50

속상한 마음 / 정석광


이유없이 툭툭 찬다

돌맹이와

구르는 낙엽

마른 풀과

허연 담장

깡통 그리고

푸석한 과자 봉지

그러다 이유도 없이 철퍼덕 앉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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