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제2시조집]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떠난다

엄마와 아들 / 대화(2)

정석광 2012. 12. 30. 14:55

엄마와 아들 / 대화(2).....정석광

 

 

마음 하나

 

따뜻하게

 

줏어 먹고 살자던 놈이

 

인자는 나이 묵어

 

대박이나 꿈꾸는디

 

어무이

 

이 못난 대갈통에

 

돌 하나 던져 주이소.

 

 

 

 

그래도

 

니니까

 

이마만큼 사는기라

 

남들 같아 봐라

 

 

지대로 못살거라

 

그래서

 

니만 보면은

 

눈물만 나는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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